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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사/고대 중세

성가의 선율 양식과 노래 방법

by 무비무비2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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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의 선율 양식과 노래 방법

 성가의 선율은 가사의 한 음절에 여러 음을 부르는 멜리스마(melisma) 양식과 한 음절에 한 음을 부르는 실러블(syllable) 양식이 있으며, 그 중간인 한 음절에 서너 음을 부르는 네우마(neuma) 양식이 있습니다.

 

 성가에서는 가사의 길이가 짧은 경우 장식음이 많은 멜리스마 양식을 사용하고, 시편과 같이 가사가 긴 경우 단순한 실러블 양식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그레고리오 성가 중 "Kyrie"는 가사가 매우 짧기 때문에 한 음절을 여러 음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멜리스마 양식의 대표적인 성가입니다. 이 곡의 마지막 kyrie에서 e음절은 무려 20개의 음으로 노래합니다.

https://youtu.be/mBoEf3cqMRo

그레고리오 성가 Kyrie

 

 노래는 합창단이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응답방식(responsorial)이라 하여 독창자와 합창단이 주고받거나 합창단이 둘로 나뉘어 서로 번갈아 가며 노래하는 대창방식(antiphonal)이 있습니다.

 

 응답 방식의 합창 부분은 일반 회중이 함께 노래하도록 고안되었으나 성가가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전문 합창단이 노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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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eluia Pascha nostrum"은 대체적으로 화려한 멜리스마 성가이며,  'Alleluia'라는 하나의 단어로 된 후렴과 시편의 구절로 구성됩니다.

https://youtu.be/Y3bSpiEepNQ

Alleluia Pascha nostrum

 "Alleluia Pascha nostrum"을 보면,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독창자가 'Alleluia'라는 단어를 노래하면 합창단은 처음부터 반복하고 Alleluia의 마지막 음절인 a에 붙은 긴 멜리스마를 계속해서 부릅니다. 이 멜리스마를 유빌루스(jubilus)라고 합니다. 이후에 독창자는 시편의 구절을 부르고 구절의 끝부분에서 합창단이 독창자와 합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유빌루스를 포함한 Alleluia 전체를 합창단이 부릅니다.

 


이 글은 새 들으며 배우는 서양음악사 1권을 바탕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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